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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제 6회 지방선거가 남긴 것

이상원 기자 입력 2014-06-06 17:17:36 조회수 0

◀ANC▶
제 6회 지방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서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둔 결과로 끝이 났습니다만,
정치적인 면에서
많은 아쉬운 점을 남긴 것으로 평가됩니다.

6.4 지방선거가 남긴 정치적 의미,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대구경북지역은
새누리당의 압승이었습니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다행스러운 결과지만
대구경북의 정치적 위상은 타 시도와 비교해
잃은 게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선거 막바지, 부산시장 선거전 판세가
안개속으로 묻히자 집권 여당은
중앙당 행사를 부산 가덕도에서 열었고
참석자들은 신공항이 마치 가덕도에
유치되는 것 같은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은 부랴부랴 반발의
목소리를 냈지만, 중앙당으로부터의 메아리는 전혀 없었습니다.

◀INT▶ 주호영 대구시당위원장/새누리당
"선거 막바지에 나온 가덕도 신공항 논란은
부산의 정치도의라든지 지금 정부여당의
방침에 반해서 자기들끼리 사실은
가덕도 주장을 하는 바람에 생긴 것이었죠"

경북지사 선거는 시작도 하기전에
아예 관심 밖으로 사라졌고,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리라던 대구시장 선거도
전국적인 관심 대상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마나한 선거, 그들만의 리그에 머문
대구 경북과 비교해
부산을 비롯한 인천, 충남, 강원 등
다른 지역은 피말리는 접전을 펼쳤고,
앞으로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적 관심과 지원이 어느 쪽으로 쏠릴 것인지는 뻔히 예상되는
결괍니다.

◀INT▶ 황태순/정치평론가
"사전투표도 전국 꼴찌였죠,전국 꼴찌였죠,
대구시민이 먼저 바뀌어야한다고 생각해요.
결국 정치인을 바꾸는 것은 시민이,유권자가
바꾸는 거지,정치인이 저절로 바뀌길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선거를 통해 상대적으로 약해진
TK의 위상과 무게감을 회복하려면
선거 이후 지역 정치권이 작은 기득권에
안주하려는 자세에서 벗어나 중앙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야한다는 충고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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