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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의 김부겸 후보가
대구시장 선거에서 결국 새누리당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의 불모지 대구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절반의 승리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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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열망은 컸지만 새누리당의 텃밭이란
거대한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야당 중진이란 기득권을 내려놓고
야당의 불모지에서 새로운 변화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김부겸의 도전은 실패로 끝이
났습니다.
박정희 컨벤션센터 건립을 약속하고
여당 대통령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보수층 끌어안기에 나섰지만,
견고한 지역 정서의 벽에
다시 한번 가로막혔습니다.
◀SYN▶김부겸 후보/새정치민주연합
"선거기간내내 시민여러분의 변화의 갈망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부족한 점 많은 저에게 성원보내주신 그 정성 가슴에 깊이 담아두겠습니다.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선거 막판 가덕도 신공항 변수가 터졌지만,
대통령을 지켜달라는 새누리당의 맞불 작전에
희석돼 전세를 역전시키는데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낙선에도 불구하고 김부겸의 도전을
완전한 실패로 볼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9대 총선 때 수성갑에서 여당의
이한구 의원에 맞서 40.4%란 놀라운 득표율을
올린데 이어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서
야당 후보로는 역대 최고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갑니다.
◀INT▶이소영 교수/대구대학교
"개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도 상당히 성공적이지 않았나 그래서 차후에 김부겸 후보는 대구의 대표 세력이 될 수 있다라는 마음들이 대구 유권자 사이에 생기지않았나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실패했지만 정치적 중량감은 더 커졌기
때문에 야당 내에서 그의 정치적 입지는
더 올라가고,
2년 뒤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당선이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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