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골목투어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그 가운데 대구 근대골목투어 1코스와 2코스를
문화해설사와 함께 둘러봅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1코스는 경상감영공원을 출발해 달성공원까지
3.25킬로미터로 이뤄져 있습니다.
◀INT▶이은정/골목문화 해설사
1코스의 가장 큰 특징은 달성을 중심으로 한
대구의 고대, 경상감영을 중심으로 한 대구의
근대, 향촌동을 중심으로 한 대구의 현대.
이 전체를 아우르는 곳이라는 특징이 있고요.
조선시대 관찰사가 집무를 보던 선화당과
관사로 쓰였던 징청각을 둘러본 뒤,
바로 옆 대구근대역사관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요.
◀INT▶이은정/골목문화 해설사
1932년 조선식산은행으로 시작했다가 해방 이후
산업은행으로 바뀌었다가 2011년에 와서 근대
역사관으로 개관한 것이고요. 건물의 특징은
수평이 강조되는 르네상스 형식을 굉장히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00년대 초 대구의 산업과 금융, 교육,
의료 등에 관한 자료가 전시돼 대구 근대
생활상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어 수제화 골목으로 유명한 향촌동을 지나
북성로 공구 골목, 중부경찰서 경찰역사체험관
등을 지나면 마지막 장소 달성공원에 이릅니다.
◀INT▶이은정/골목문화 해설사
청동기시대에 강력한 세력들이 여기 토성을
축조해서 읍락국가를 형성을 해서 거기서부터
대구가 출발한 거죠. 워낙 중요한 중심이다
보니까 일본인이 들어와서 이 곳을 자기네
공원으로 만들고 여기에다 신사까지 만들어내는
--------------------------------------------
투어 2코스는 개화기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대구 근대골목입니다.
◀INT▶이은정/골목문화 해설사
대구에 남아있는 근대 대부분의 문화재들이
여기에 집중되어 있어요. 그래서 굉장히 중요한
문화적 가치를 지니는 건축물이라든가 또 음악
적인 문학적인 자료들이 많이 남아 있고요.
동산 선교사주택을 출발해 3.1 만세운동길,
계산성당, 이상화·서상돈 고택, 약령시,
종로와 진골목까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재미있는 근대로의 여행이 펼쳐집니다.
또 4월부터 6월까지, 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이상화 고택에서
연극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가 상연돼
즐거움을 더합니다.
◀INT▶김정연·정수현/관람객
저희가 알지 못했던 부분을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고, 골목투어를 통해서.. 그 전에 왔었는데
설명을 더 자세히 듣고 싶어서 오늘 왔거든요.
2코스는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편지를 써서 직접 부칠 수 있는
'느린 우체통'이 만들어지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