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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SNS 등 각종 미디어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특히 세월호 참사 여파로
미디어를 활용한 선거운동이
당락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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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부터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교육감 등 주요 후보들의
TV 토론, 방송연설, 방송광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조용한 선거가 이어지면서 TV, 라디오, SNS 등
미디어가 후보들을 알리는 사실상
유일한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
◀INT▶ 이소영 교수/대구대 국제관계학과
"오프라인에서 많은 후보들을 만나지 못하고
직접적으로 후보들의 목소리를 듣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미디어를 통해서 얻는 정보가
가장 중요한 정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SNS는 적은 비용에 비해 파급효과가 큰데다
젊은 계층이 많이 사용하는 특성 때문에
야권후보들이,
TV나 라디오 등 방송매체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여권 후보가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돈 안드는 정책선거에 대한
미디어의 순기능과 함께 이미지 선거,
감성 선거로 흐를 수 있다는 역기능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INT▶ 구교태 교수/계명대 언론영상학과
"대다수의 선거보도가 후보자들의 구체적인
공약보다는 구호들을 전달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들입니다.우리 후보들이 변화와 혁신,
그리고 시민들의 꿈과 행복을 이야기하는데
우리 언론들을 이것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성될 수 있는지를 검증해가는 그런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미디어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신생 매체, 군소 미디어의
범람 속에 게이트 키핑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거나 사실 여부가 검증되지 않는
정보가 여론의 흐름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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