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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억원대 도박사이트 운영 父子 등 9명 적발

이태우 기자 입력 2014-05-22 11:08:14 조회수 0

경북지방경찰청은 필리핀에 사무실을 두고
3천 600억 원대의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76살 양 모씨와 37살 전모 씨등
3명을 구속하고, 필리핀에 있는 운영총책
47살 양모 씨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쫓고 있습니다.

구속된 양씨와 운영총책 양씨는 부자 사이로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필리핀 현지인을 딜러로 고용해
바카라와 블랙잭 게임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습니다.

이들은 약 4만 명의 도박 참가자로부터
3천 600억원의 판돈을 받아 3%를 수수료로 떼
1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현금인출 총책인 양씨가 살고 있는
수원에서 범죄 수익금 28억 9천만원을 압수해 국고로 귀속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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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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