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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기획 뉴스
'혁신도시 이것이 아쉽다' 순서입니다.
두 달 전쯤 이 시간을 통해
혁신도시에 입주한 한 기업체 건물 안에서
휴대전화 통화가 잘 안된다는 보도를
했었는데요.
통신사들의 땜질식 처방으로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1월 신서 혁신도시 안
대구연구개발특구 의료 R&D지구에 입주한
이 업체 직원들은 건물 안에서 휴대전화 통화가
잘 안돼 애를 먹었습니다.
대구MBC가 취재를 시작하자,
통신사들은 부랴부랴 건물 안에 중계기를 달아
통화품질을 개선시켰습니다.
그러나 이는 임시방편이었습니다.
앞서 중계기를 단 업체와
500미터 남짓 떨어져 있는 한 건물.
(S-U)"오는 7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또 다른
기업체의 상황은 어떤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건물 안에서 전화 통화를 시도했더니
잘 걸리지 않습니다.
건물 공사를 맡은 건설사 직원들도
전화 통화가 잘 안돼 공사내내 힘들었다고
호소합니다.
◀INT▶건물 공사 관계자
"이 쪽에 중계기가 하나도 없어요. 건물 안에만
들어오면 전화가 안 터져요."
혁신도시 한중간에 있는 상업지구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식당 화장실에 들어가니 인터넷 검색이
되지 않고 안테나가 겨우 한 칸밖에
잡히지 않습니다.
결국 통신사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곳에
중계기만 달아주고, 기지국을 설치하는 등의
근본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통신사 관계자
"일부 지역적으로 안 되는 부분들은 중계기
설치를 많이 하는 편이죠. 거리가 좀 떨어지다
보니까 기존에 설치된 중계기가 거기까지
커버를 못하는."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은 대부분
건물을 지으면서 통신사 중계기를 설치해
통화품질이 개선됐지만, 민간 기업과
개별 상가 입주민들이 휴대전화 불통으로
애를 먹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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