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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안 남았지만
세월호 참사로 선거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대구시장 후보들은
사찰을 찾아 차분하고 조용하게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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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동화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에는
권영진,이원준,송영우 등
세 명의 대구시장 후보들이 참석했습니다.
불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치분하게 자신을 소개하며
불심 잡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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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후보/새누리당
"오늘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서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
특히 대구시민들에 널리 퍼지기를 바라구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법회에 참석하고 대형 팔각등에 추모의 글도
남기며 불자들에게 안전에 대한
공약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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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우 대구시장 후보/통합진보당
"부처님의 뜻인 자비의 세상은 돈이 아니라
사람이 우선인 정치입니다.무엇보다도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정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INT▶
이원준 대구시장 후보/정의당
"무엇보다 시민들이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에 안전한 사회,안전한 도시를
만들 수 있는 공약,기본적 삶을 누릴 수
있는 복지공약에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는
한국불교대학 관음사 법회에 참석하는 등
하루동안 대구지역 5군데 사찰을 돌며
불자들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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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새정치민주연합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 세상에 퍼지길,
특별히 세월호 참사 때문에 비탄에 잠겨있는
가족과 유가족,실의에 빠져있는 모든
국민들에게 정말 위로가 되는 그런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방선거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후보들 모두
조용하고 차분한 가운데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는 15일 본후보 등록일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선거운동 분위기가
점차 살아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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