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동화사를 비롯한 지역의 사찰에서도
봉축 법요식을 엽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을 위한 추모 법회를 열 계획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팔공총림 동화사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동화사 설법전 앞 특설무대에서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거행합니다.

향과 꽃, 음식 등을 부처님에게 올리는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부처님의 몸을 씻어
자신의 마음을 정화하는 관불 의식,
주지 스님의 설법 등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올해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봉서루 앞마당에
대형 팔각등을 설치해 신자들이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편,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지난해 성탄절을 앞두고
주지 성문스님이 교구청을 방문한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지난달 20일 부활절날
동화사를 방문해 부처님 오신날을
미리 축하했습니다.

대한불교 천태종 대성사는
어제 저녁 7시 부처님 오신날 봉축 점등식과
전야제를 가진데 이어 오늘 오전 10시부터
봉축 법요식을 엽니다.

오늘 법요식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을 추모하는 법회를
따로 열 계획입니다.

대한불교 진각종을 비롯한 다른 불교 종파들도
오늘 오전에 일제히 봉축 법요식을 여는데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 차원에서
산사음악회 등 축하 기념 행사는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