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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차분한 어린이날..행사 대부분 취소

윤영균 기자 입력 2014-05-05 16:27:11 조회수 0

◀ANC▶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오늘은 1년 중 어린 아이들에게
가장 즐거운 날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세월호 참사로
예년과 달리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

여] 어린이 날 행사가 대부분 취소된 가운데
그동안 한산하던 놀이공원은
가족 단위 나들이 객들로
모처럼 활기를 띄었습니다.

윤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세월호 침몰 사고 20일째.
하지만 추모객들의 발길은 줄지 않았습니다.

가족 단위의 추모객들이 몰리면서
오전에 이미 분향소 제단은
국화송이로 가득찼습니다.

놀이공원을 찾기에 앞서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온 어린이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천진난만한 표정이 오히려
가슴을 더 아프게 했습니다.

◀INT▶강명학 씨 가족/대구시 대명동
"애들에게 유가족들 위로하는 모습 보여주기 위해"

여느 어린이날과는 달리 오늘
어린이날 관련 행사는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어린이회관은 대신 매주 주말에 운영하던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을 오늘로 변경해
차분하게 진행했습니다.

◀INT▶김선주 씨 가족/대구시 대천동
"너무 즐기기는 그래서 조용하게 지내려고"

놀이공원에는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붐볐습니다.

4월과 5월 단체 관람객 70%가 예약을 취소해
예년에 비해 조용하던 놀이공원이
오늘은 모처럼 활기를 띄었습니다.

◀INT▶최수빈 씨 가족/대구시 동천동
"내년에는 마음 편하게 즐길수 있는 어린이날이
되었으면"

가족의 소중함을 더 깊이 생각하는
2014년 어린이날이었습니다.

MBC뉴스 윤영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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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균 novirus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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