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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기초예술지원금, 현행대로 해달라

윤태호 기자 입력 2014-05-04 17:41:45 조회수 0

◀ANC▶
대구지역 기초예술 분야 육성을 위해
해마다 15억원의 국비가 지원되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모를 통해
지역에 나눠주는 방식인데,
최근 기획재정부가 이 방식을 바꾸려고 해서
문화예술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문예진흥사업은
음악이나 미술, 연극 같은
기초 문화예술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지역협력형 사업으로 이름이 변경됐습니다.

(C.G)-------------------------------------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공모와 심사를 통해 지역에 분배하고 있는데,

기획재정부가 이 지원금을
광역시,도로 바로 내려보내 광특회계에
편입시키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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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재단은 이렇게 되면
해마다 15억원에 이르는 지원금이
다른 용도로 전용될 소지가 높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INT▶이태현 사무처장/대구문화재단(하단)
"이 예산이 어떻게 시에서 편성하느냐에 따라
축소될 우려가 많다. 또, 단체장 치적 사업에
편승될 염려가 많기 때문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반대 의견을 제시했지만, 기재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부치고 있어
문화예술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계는 기재부가 오는 7월 말,
지역문화진흥법이 발효되면
지자체의 예산 요구가 잇따를 것에 대비해
입막음용으로 이용했다고 주장합니다.

◀INT▶차채근 위원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책협력위원회(하단)
"지역의 자율성이라는 명목으로 지역으로
넘겨 주면서 재원의 추가 요구를 사실상
덮으려고 하는 꼼수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전국 17개 지자체와 5개 광역문화재단들은
기재부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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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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