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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올해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분위기가 예년같지 않습니다.
기념 행사가 대폭 축소됐고,
선물 구입도 자제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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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있는 한 실내 놀이시설.
손님이 거의 없어 썰렁하기만 합니다.
(S-U)5월은 어린이날도 있고 야외활동 하기
좋은 계절이어서 이런 어린이 놀이시설이
평일에도 사람들로 꽉 차 있어야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지에서
이용 예약을 줄줄이 취소했기 때문입니다.
백화점에서는 평소같으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앞두고
선물을 사러 온 손님들로 북적대야 하지만
썰렁합니다.
어린이날 행사는 일찌감치 취소됐습니다.
◀INT▶안정원 부장/00백화점
"작년까지 14회 진행했습니다. 올해 15회를
진행, 준비했다가 세월호 참사 때문에."
황금 연휴를 앞두고
매출을 올릴 절호의 기회이지만
실내음악조차 밝고 경쾌한 것을 틀지 못해
좀처럼 매장 분위기를 띄우기가 힘듭니다.
◀INT▶유성우/00백화점
"저희 백화점도 고객 소비 심리에 맞춰서
전년과 달리 이벤트와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고객 분위기에 맞춰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종 기념일이 몰려 있는 가정의 달 5월이지만,
시끌벅적거리던 여느해와 달리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맞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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