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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지역에서도 잇따라 마련됐습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대구시와 경상북도도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여] 비바람이 부는 ??은 날씨에도
숙연한 분위기 속에
애도와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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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송이와 함께 희생자들을 보내며
고개를 깊이 숙입니다.
가슴 한 켠이 먹먹해 지고,
눈시울은 붉어집니다.
◀INT▶조연경/대구시 감삼동
"어른들이 너무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너무 무책임하게 만들었구나라는 죄책감이 많이 들었다."
바닥에 얼굴을 묻고 한동안 일어서지 못한
시민은 결국 큰 소리로 목놓아 울었습니다.
◀INT▶손완규/대구시 이곡동
"아이 키우는 애 엄마, 아빠 마음 다 똑같을 겁니다. 아이가 먼전 간다는 게 얼마나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건지, 저는 그 마음 알거든요."
도청에 마련된 합동분양소에도
기관 단체장과 사회단체 등에서
추모의 발걸음이 이어져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공식적인 분향소 운영시각은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그외 시간이라도 애도의 발걸음을 막지는
않습니다.
분향소 주변으로
'사랑한다','삼가 고인의 명목을 빈다' 등의
애틋한 메시지가 적힌 노란 리본이 줄을 이어
시민들을 더 안타깝게 했습니다.
S/U) "합동분향소는 경기 안산지역의 합동영결식이 엄수될 때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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