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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전화여론조사 여론반영 못해?

이상원 기자 입력 2014-04-28 15:46:45 조회수 0

◀ANC▶
전화 착신을 이용해 당내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조작한 사례가 적발되는 등
지방선거와 관련된 여론조사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재 여론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여론조사로만 후보를 결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전화 여론조사의 가장 큰 문제점은
기술적으로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CG]사용하지 않는 휴면 전화번호를 대량으로 구입해 지지하는 후보의 선거 사무소나
휴대전화 등으로 착신 전환하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CG끝]

새누리당 포항시장 경선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가 이런 수법을 사용했다 적발됐습니다.

전화여론조사 응답률이 거의 5% 미만이다보니
인구수가 적은 지역일수록 조작의 피해는
더 커집니다.

◀SYN▶ 새누리당 기초단체장 경선후보
(음성변조)
"4만개 (전화번호를) 돌리면 (2.5%인)
천명 정도가 응답을 해주거든요.
그런데 200명,300명이 조직적으로 착신되어
있으면 굉장히 효과가 크죠"

본인의 유선전화를 무선전화로 착신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지만 이 역시 여론조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편법입니다.

조직력이 있는 후보들일수록 유리한
이른바 '조직동원 선거'가 가능하다는
얘깁니다.

무선전화가 대세인 시대에 유선전화를
대상으로 조사를 하는 것은
보편적인 여론을 반영하기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근본적인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SYN▶ 새누리당 기초단체장 경선후보
(음성변조)
"일반적으로 경제활동 왕성하고 대외정보를
많이 접하는 이런 사람들이 여론조사 대상이
되지 않고 집에 있는 사람들이 주요 여론조사
대상이 되니까 문제가 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전화여론조사 방식을 모든 선거구에서
채택하고 있지만, 과연 얼마나 제대로
민심이 반영될 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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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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