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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산학협력으로 제품 수출

윤태호 기자 입력 2014-04-26 16:44:22 조회수 0

◀ANC▶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이
전문지식을 가진 대학교수를 만나
2천억원 어치의 제품을 수출했습니다.

산학협력의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몸을 가누지 못하는 중증환자나 노인들이
누운 상태에서 대,소변을 볼 수 있도록 제작된
자동배변처리기입니다.

된장을 이용해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살펴봤습니다.

항문 주변에 밀착된 호스에
대변이나 소변이 들어오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흡입과 세정을 반복합니다.

용변이 끝나면 비데와 건조까지 해서
보호자가 없어도 청결하게
대,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 중소기업은
4년에 걸쳐 제품을 개발했지만,
임상실험과 완성도가 부족해
판로 확보에 애를 먹다가
대구보건대학교 김선칠 교수의 협조를 받아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INT▶박순애 대표/
자동배변처리기 개발업체
"어렵게 개발을 했는데, 저희가 손수 들고
다니면서 임상실험을 했지만, 부족했어요.
역부족이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교수님께
의뢰를 했고.."

김 교수는 1년 동안 임상실험을 진행해
여러 환자의 조건에 맞는 제품을 완성했습니다.

자동배변기는,
일본이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지만,
이 업체는 훨씬 싼값으로 출시해
최근 일본기업과 2천억원 어치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INT▶김선칠 교수/대구보건대(하단)
"일본은 저희보다 고령사회로 진입해서
기저귀보다는 이런 제품을 많이 선호합니다.
환자를 직접 돌봐주거나 보호자가 있는
가정들이 없고, 독거노인들이 많기 때문에."

캐나다 업체와도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주와 유럽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업체는 산학협력의 성공 모델을 만들기 위해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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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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