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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4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세월호 침몰사고의 분위기에 묻혀
여론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투표율 저조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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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초 대구시장 경선 선거운동 등으로
달아오르던 지방선거 분위기가
지난 16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급격히 냉각됐습니다.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 속에
각 정당마다 선거 운동을 중단했고
유권자들의 관심에서도 멀어졌습니다.
◀INT▶ 주정훈/대구시 감삼동
"뉴스를 보고해도 전부 세월호 얘기밖에
안 나오니까 선거에는 관심을 안 가지는것
같습니다"
◀INT▶ 이혜영/대구시 범어동
"투표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자세하게 깊이 생각하진 않고 지금 후보자에
대해서는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진 않아요"
선거관리위원회도 투표 독려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자제하고 있어
사상 최저의 투표율이 될 것이란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SYN▶ 대구시 선관위 관계자(하단)
"카드섹션 이라든지 사람들을 동원해서
춤을 추거나 캠페인을 하는 이런 종류도
좀 많이 계획이 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많이 축소를 했습니다,
최소화하던가 아니면 안 하던가"
CG]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제 1회 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50% 안팎에 머무는 등
대선이나 총선보다 낮았는데
세월호 침몰이란 큰 변수를 만나
특히 더 낮아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CG끝]
각 정당과 후보 진영은
낮은 투표율이 당락에 미칠 파장을
분석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층을
파고들 전략을 짜느라 고심하고 있습니다.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지방선거에서는 처음으로사전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공을 기울여온
선관위는 선거일까지 40일 남짓 남은 기간에
조금씩 투표 참여 분위기가 살아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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