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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세월호 참사 이후 소비심리 위축

권윤수 기자 입력 2014-04-24 16:38:39 조회수 0

◀ANC▶

세월호 참사 이후에 소비 심리가
많이 위축됐습니다.

각종 행사와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여] 소매업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가 장기 침체 국면으로 빠져들지
않을까,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이 달 열릴 예정이던 비슬산 참꽃 문화제와
대구경북 국제관광박람회가 취소되는 등
자치단체와 공공기관들이 다음 달까지 계획한
행사를 줄줄이 취소했습니다.

동창회와 체육대회 같은 각종 모임도 취소돼
봄 특수를 기대했던 이벤트업체와 식당은
타격이 큽니다.

개인들도 나들이와 소비를 줄이고 있습니다.

◀INT▶김미정/대구시 노원동
"주말에 쇼핑같은 것도 덜 하게 되고요. 술이나
그런 것도 덜 먹게 되는 그런 게 있어요."

한 유통업체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이후
맥주와 삼겹살 매출이 전주보다 15% 이상
떨어졌습니다.

◀INT▶우병운 과장/이마트
"각종 행사가 많이 취소되고 나들이객 감소로
맥주와 삼겹살 매출이 17% 정도 줄었습니다."

대구지역 20여 곳의 영화관 손님도
세월호 참사 이후 30% 가량 줄었고,
한 놀이공원도 지난 주말 손님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0% 뚝 떨어졌습니다.

◀INT▶강정남 팀장/이월드
"4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매출이 1년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피크기간이라 보시면 됩니다.
5월 말까지 61% 정도 취소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약이 꽉 찼던 골프장도 공무원을 중심으로
발길이 끊겨 다음 달 황금연휴 기간마저
예약 취소가 생기고 있습니다.

전국민적인 애도 분위기 속에
경기가 얼어붙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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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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