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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호계서원" 6년만에 이건위치 확정

이정희 기자 입력 2014-04-23 18:13:41 조회수 1

◀ANC▶
4백년 영남 유림의 논쟁인 '병호시비'의 중심, 호계서원의 이건과 관련해
6년만에 이건 위치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거듭된 논란 끝에 위치문제는 일단락됐지만
이건 규모를 두고
논란 여지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습니다.

이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퇴계 선생과 서애,학봉선생을 배향했던
호계서원은 안동댐과 임하댐 건설로
이미 2차례나 옮겨졌습니다.

2008년 임하댐 여수로 건설이 시작되면서
훼손이 우려되자, 재 이건 요구가 제기됐습니다
.
안동시와 이건 추진위원회는
민속촌 내 시유지 5천제곱미터에
서원을 옮겨짓기로 하고,

지난해는 배향 서열 분쟁인 '병호시비'를
종식시키고, 복설 확약식까지 가졌습니다.

[리니어]
하지만 한달만에 추진위는, 위치를
한국국학진흥원 인근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고
,
이 과정에서
건물은 현존하는 강당 한채에서 93칸 원형대로,
예산은 3억에서 60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INT▶이석희/호계서원 복설추진위원장
"(한국국학진흥원이) 향사 지내는 것도 자기네가 예산을 1년에 천만원 세워서 (지내기로 하고) 향사 이외에는 자기네가 그 건물을 이용할 수도 있고 피차 좋다고 그렇게 (변경)했는데.."

보다못한 청년 유림들이 올 초부터 연판장을 돌리고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리니어]
"퇴계선생을 모신 도산서원이 이미 인근에
있는데다 문화재는 역사성이 있는 곳에
복원하는 게 타당하다는 주장입니다."

◀INT▶반대 유림
"같은 인물을 배향하는 서원을 (동일 권역에)
2개를 세운다는 거는...(전액 세금인데) 적당한 규모로도 호계서원의 위용을 자랑할 수도 있고"

비판이 거세지자, 추진위는 최근 복설위치를 원점으로 되돌리겠다고 안동시에 통보했습니다.

(S/U)"이건 요구가 있어온지 6년만에
당초 계획부지인 이곳으로
위치가 최종 확정된 겁니다"

◀INT▶심중보/안동시 문화예술과장
"다음달 자체 투융자 심사를 거친 뒤,
문화재위원 재심의 받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추진위원회는
93칸 원형 복원을 고수하고 있어
예산 지원과 형평성 논란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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