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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를 보면서
우리 지역에서 이런 사고가 났을 때
잘 대처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위기대응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반드시 짚어봐야겠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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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260여 명이 차갑고 캄캄한 바다 속에
갇혀 있는 세월호 침몰 사고.
이번 사고를 지켜보면서 많은 시민들은
초기에 제대로 대응을 했더라면
이처럼 큰 인명 피해를 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토해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의 위기 대응 매뉴얼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또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정부의 표준매뉴얼에 근거해
행동매뉴얼을 확대 재편했고,
안전총괄과를 신설해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INT▶이경배/대구시 안전총괄과장
"자꾸 시대상황이 바뀌니까 계속 매뉴얼을 업그레이드 한다. 이번 사건 계기로 한번 더 점검한다."
◀INT▶이석락/경상북도 안전총괄과 사무관
"안전대책본부 실무반 기능을 강화해서 중앙정부 갖고있는 25개 실무매뉴얼에서 52개로 확대 개편."
하지만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급박한 대형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를 가정해
반복적으로 훈련을 하는 것이 필요한데도
지역 자체적으로 훈련을 실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시도민들이 직접 경험하는 훈련이라고는
전국적으로 1년에 한차례 열리는
안전한국훈련이 전붑니다.
◀INT▶김경민 사무총장/대구 YMCA
"대형 재난사고는 매뉴얼이 숙지되지 않으면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
상인동 가스폭발 사고, 중앙로 지하철역 사고,
최근의 경주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까지
유난히 대형 안전사고가 잦았던 만큼
재난사고에 대비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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