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지난 1936년에 창간된
'라이프'라는 사진잡지는
창간 3년만에 200만부를 판매한
포토저널리즘의 표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구의 다양한 삶을 담은,
이 잡지에 실렸던 사진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금교신 기자가 소개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안두희가 쏜 총탄에 맞아 서거한
백범 김구 선생의 장례식 사진입니다.

서거 직후 경교장 앞뜰에서
슬픔에 젖어있는 한국 국민들의 모습과
유리창에 선명히 남아있는 총탄 자국이
해방 후 암울했던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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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각 1945년 8월 15일,
미국시각으로 하루전날인 8월 14일에 찍힌
이 한장의 사진은
일본의 패망으로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안도와 기쁨에 젖은 미국 시민들의 모습을
남녀의 키스 장면으로 대변하고 있습니다.

포토저널리즘의 표본으로 평가받는
'라이프'지에 실린 사진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대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ＩＮＴ▶김현석/'라이프 사진전' 기획자
(하단)
"아직까지 남아 있는 아주 작은 인간성들,
그리고 그런것들을 포착해 낸 사진작가들의
시대정신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간과, 역사적 순간, 우리의 삶,
짧은 입맞춤의 시간 등 4개의 섹션으로 나눠
잡지에 실린 900만 장의 사진 가운데
130여 장을 엄선했습니다.

◀ＩＮＴ▶김애란, 채희원(직장인)-하단
"내셔널 지오그래픽, 대구사진비엔날레
이런식으로 계속 있었던 걸로 아는데,
라이프 사진전도 대구에서 열려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싶어요."

20세기 최고의 기록으로 뽑히는
라이프 전시회는 오는 6월 28일까지
75일 동안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열립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