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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계 자산 가운데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서
경기변동에 따른 손실 우려가 높습니다.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부동산 자산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도건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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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가계 자산에서
집값의 비중은 절대적입니다.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고령층으로 갈수록
더합니다.
◀INT▶ 김 모씨/70대
"집 하나밖에 없어요. 아무 것도 없고.
집 팔면 자녀들도 집이 없으니 빚 갚아야 되고
자녀들 좀 나눠줘야 되고."
C.G] 통계청의 지난 해 가계 금융조사에서
가계 자산 중 부동산 자산은 68%를
차지했습니다.
60대 이상에서는 80%에 육박했습니다."
S/U] "이처럼 개인 자산 중에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높다보니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
노후가 불안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고령화와 주택 수요층의 감소는
부동산 가격 하락의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최근 아파트 분양 열기가 뜨거운 대구 경북도
예외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INT▶ 박희철 실장/대구은행 PB센터
"실제 입주 때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고, 미국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의 축소, 출구전략)이 진행되고 금리 인상도 예고된 상태에서
우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 부동산 시장도 급냉할 가능성"
전문가들은 고령층이 부동산을
유동성이 높은 금융자산으로
쉽게 바꿀 수 있도록 주택연금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INT▶ 주상철 연구위원/국민연금연구원
"주택연금 상품 같은 데는 세제 혜택을 줘서
가입자가 상대적으로 혜택을 많이 볼 수 있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주택자의 경우도 일부를 팔아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연금이나 간접 금융상품에 투자해
유동성을 높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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