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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게임에 빠져..2살 아들 방치 '죽음'

도성진 기자 입력 2014-04-14 17:44:49 조회수 1

◀ANC▶

칠곡 의붓딸 학대 사건에 이어
공분을 사게 할 소식이 또 있습니다.

게임 중독에 빠진 20대 아버지가
두 살 난 아들을 오랫 동안 혼자 방치해
숨지게 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CCTV-
지난 11일 오전, 경북 구미의 한 아파트에서
22살 정모 씨가 묵직한 쇼핑백을 들고
엘리베이터에 탑니다.

태연히 거울을 보며 머리를 다듬더니
아파트 밖으로 나갑니다.
-CCTV-

쇼핑백에는 정씨의 28개월된 아들의 시신이
담겨있었습니다.

S/U]
"정군의 시신은 집에서 1.5km 떨어진 이곳
주택가 골목길에서 심하게 부패한 상태로
쓰레기봉투에 담겨 발견됐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지난 2월부터 아내와 별거에 들어가면서 혼자 아들을 맡은 정씨는 게임중독에 빠져 PC방을 전전했습니다.

아들을 방치하고 사흘에서 길게는 일주일씩
집을 비웠습니다.

◀SYN▶PC방 관계자
"지난 금요일(시신 유기한 날)아침에 가셨어요./그 전날 와서 아침까지 있었나요?
/네, 한번 왔다하면 10시간, 12시간 그런식으로 게임해요"

지난달 7일 집에 돌아온 정씨는 아들이
숨진 걸 발견했지만 전세로 내놓은 집을 보러
오기로 한 중개인에게 들킬까봐 아들의 시신을 버린겁니다.

◀INT▶권창현 형사과장/대구 동부경찰서
"만 2세의 아동을 장기간에 걸쳐 총 10일을
아무것도 먹이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리란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고 피의자 스스로도 예상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씨에게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살인과 시신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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