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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길사도-대구의 게스트하우스

권윤수 기자 입력 2014-04-11 16:38:30 조회수 0

◀ANC▶

관광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비교적 저렴한 숙식시설인
게스트 하우스가 필요합니다.

최근 대구에 특색있는 게스트 하우스가 생겨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연중기획뉴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S-U)"대구근대골목이 큰 인기를 끌면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대구를 찾고 있습니다.

그 동안 대구 관광이 활성화하지 못한 이유 중
하나가 호텔이나 모텔말고는 마땅히 묵을
숙소가 없다는 것이었는데요.

최근 대구 도심 곳곳에 비교적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들이 생겨나 많은 사람들이
대구에 오래 머물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구를 찾은 관광객들이 동성로 지도를
살펴보고 있는데요.

동성로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종로의 한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풀었습니다.

숙박료가 1인당 2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하고
근대골목과도 가까워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INT▶민희선·허은경/서울에서 온 관광객
"대구가 관광도시로 개발하는 중인지 여러 관광
코스들이 있더라고요. 그런 코스들 둘러보려고
왔어요. 여기 처음 왔는데, 겨리가 깨끗하고
공기도 좋고 해서."

지난 해 6월 문을 연 이 곳은
수익금의 20%를 북한이주민 돕기에 쓰고 있어
'착한 게스트하우스'로 입소문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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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대구는 경주나 합천 등지를
여행하는 외국인들에게 좋은 관광지였지만
비싼 호텔 비용이 걸림돌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게스트하우스가 잇따라 생겨나면서
대구를 그냥 스쳐 지나치던 외국인들 발길을
머물게 하고 있습니다.

◀INT▶앨리스 피셔/독일에서 온 관광객
"해인사를 방문하려고 이 곳 대구에 머무르고
있어요. 내일은 (대구에서 공부하는) 친구를
만날거예요."

이 게스트하우스는 자전거 골목 투어와
요리 강습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구의 사람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픈
외국인들에게 인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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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은은한 조명 아래
재즈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

이 곳에서는 1900년대 초 대구의 모습을
가늠해볼 수 있는데요.

알맹이는 편리한 현대식으로 채워져 있지만
겉모습은 일본식 적산가옥과
우리나라 전통 한옥입니다.

적산가옥은 레스토랑,
한옥은 게스트하우스로 꾸며져
대구의 근대 모습을 체험하고자 하는
여행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INT▶손미숙/게스트하우스 운영
"와서 그냥 스쳐가는 곳이 아니라 묵으면서
주무시면서 대구를 많이 느끼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게스트 하우스의 잇단 등장으로
잠시 스쳐가던 도시 대구가
오래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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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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