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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발표 논란

도건협 기자 입력 2014-04-04 08:59:35 조회수 0

◀ANC▶

한국감정원이 매주 발표하는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두고
한 시민단체가 발표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여] 실제 거래를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인데
감정원은 과학적인 기법을 활용해
문제가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를 놓고
경실련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C.G] 지난 달 초 2주 동안
서울의 전세 거래를 자체 분석한 결과,
단지별로 평균 주당 0.24건이 거래돼
주간 단위로 가격 변화를 비교할
기초 자료가 없다는 겁니다.//

집 주인이 내놓는 가격,
즉 호가 위주로 가격 상승률이 산출돼
결과적으로 주거 불안정을 부추길 뿐이라며
발표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최승섭/경실련 부동산감시팀장
"국민들한테 도움이 되기 보다는
세입자분들은 조급함을 느낄 수밖에 없고
집주인분들은 호가를 높이는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S/U]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는
계약한 뒤 60일 안에 하도록 돼있기 때문에
주간 단위의 조사에 반영하기는
어렵다는 문제 제기가 계속돼 왔습니다."

한국감정원은 정책이나 경기 변동에
아파트 값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정책 입안을 뒷받침하고
국민들에게 시장동향을 알릴 필요가 있고
실거래가 위주로 과학적인 통계 기법으로
보완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INT▶ 김세기/한국감정원 주택동향부장
"실거래 가격 매물이 적거나 없는 경우에
중개업소의 조사가격이나
확인 매물 정보, 민간업체의 시세 정보 등
다양한 가격 정보를 기반으로 해서..."

그러나 표본과 조사 기간을 늘려야 하고,
주간 단위의 등락에 큰 의미를 둬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 정성용/대구대 부동산학과 교수
"이런 데이터를 계절적이라든지 6개월 이상
추세의 흐름이,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가를 판단하는 준거로 활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세계적으로도 공공기관이
주간 단위의 부동산 가격조사를 발표하는 곳은
우리나라가 유일한 만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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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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