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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중국산 참깨가 국산으로 둔갑

권윤수 기자 입력 2014-04-03 15:35:33 조회수 0

◀ANC▶

중국산 참깨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시킨 일당도 적발됐습니다.

주로 참기름 제조공장으로 반입됐는데,
적발된 물량이 260톤에 이릅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안동시내 한 가게,

한 켠에 참깨가 든 자루가 쌓여있는데,
겉 면에 중국산이라는 글자가 또렷합니다.

그러나 한 쪽에서는 국산이라고 적힌
빈 자루가 가득 발견됩니다.

이른바 '포대갈이'의 흔적입니다.

◀SYN▶농산물품질관리원 단속반
"여기서 작업을 해서 담는 데가 여기네요."

82살 김모 씨 등 4명은
2010년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참깨 268톤,
38억 원어치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주로 안동과 서울 등지 참기름 공장에
유통시켰습니다.

국산 참깨가 중국산보다 많게는 3~4배 비싼
점을 노렸습니다.

◀INT▶김석준 계장/경북 농산물품질관리원
"일반 참깨는 원산지 분석이 되지만 참기름은
원산지 분석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 점을
이용한 것 같습니다."

(S-U)"국내산을 포함해서 현재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는 5개국 참깨를 모아놨습니다.

전문가가 꼼꼼히 따져 살펴보지 않고서는
소비자가 원산지를 구별해내기가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국산 참깨의 경우 크기가 균일하지 않고
검은색과 갈색 낟알이 많이 섞여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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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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