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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길사도-아름다운 벚꽃길

권윤수 기자 입력 2014-04-02 08:21:45 조회수 0

◀ANC▶

연중기획뉴스 '길, 사람, 그리고 도시'
순서입니다.

요즘 전국 각지에서 벚꽃 축제가 한창인데,
대구에도 아름다운 벚꽃길이 많습니다.

도심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벚꽃길 명소를 권윤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S-U)"연분홍빛 또는 새하얀 벚꽃이
활짝 폈습니다.

봄비가 내리거나 바람이 불면
꽃이 금새 떨어져버리기 때문에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날이 생각보다 짧은데요.

경주나 경남 진해 같이 유명 관광지를
굳이 찾지 않아도 대구 도심 곳곳에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지저동 금호강변,

이 곳은 오로지 사람들만이 다닐 수 있는
산책로에 벚나무들이 흐드러진 꽃잎을
자랑하며 늘어서 있습니다.

잠시 일상을 잊고 느긋하게
새하얀 꽃 터널을 거닐며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INT▶박명화
"아주 화사해서 봄이 온 것 같아요.우리 마음에
까지..점심시간 이용해 동료와 같이 그냥 갈 수
없잖아요.이 봄에..만끽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INT▶이병훈
"최근에 마음이 많이 우울했는데 벚꽃 보면서
맑아지는 것 같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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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동 벚꽃길은 대구에서도
소위 아는 사람들만 아는, 숨은 명소입니다.

해마다 벚꽃이 만개할 무렵
주민들이 벚꽃 축제를 여는데,
올해는 지방선거 때문에 축제를 가을로
미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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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감영공원의 벚꽃.

꽃의 크기가 큰 것이 특징인 '왕벚나무'가
벤치에 앉아 햇살을 즐기는 노년의 신사에게
여유로움을 선사합니다.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꽃송이를
한껏 품고 있어 위풍당당해보이기까지 합니다.

선화당, 징청각 건물과 어우러져
고전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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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못의 벚꽃은 야경이 일품입니다.

조명을 받아 화사하게 빛나는 벚꽃을
바라보고 있으면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합니다.

◀INT▶김태희 김한솔
"조명에 비친 벚꽃을 보니까 더 예쁜 것 같고
연인들끼리 나와서 벚꽃 보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이 밖에도 일찍부터
벚꽃이 아름답기로 잘 알려진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와,
몇해 전 대구시가 가장 아름다운 거리로 선정한
달성군 용연사 벚꽃길까지.

연분홍꽃 봄의 향연이
대구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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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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