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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이
비방전으로 가열되고 있습니다.
현역 도지사인 김관용 예비후보에 대해
권오을, 박승호 두 후보측이
각종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경선 거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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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 박승호 두 예비후보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관용 예비후보에 대해 아들병역문제,
논문표절, 측근 뇌물비리 등 세 가지
비리의혹이 있다며 진실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논문 표절 의혹은 새롭게 제기된 문제로
김 예비후보의 행정대학원 석사학위논문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보고서 가운데 20페이지 가량을
그대로 베꼈다고 두 후보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당 차원의 책임있는 처분이
있을 때까지 경선일정을 연기해 줄 것을
요구하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경선 거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INT▶ 권오을 예비후보
"이런 내용이 제대로 검증 안 되면
경선의 의미가 없습니다.후보를 검증한다면
제대로 해줘야하는 것 아닙니까?"
◀INT▶ 박승호 예비후보
"도덕성도 문제가 되고 당기여도도
문제가 되고, 이런 것을 규명을 해달라는 것이
우리 두 후보의 주장입니다"
김관용 후보 측은 이에 대해
아들 병역문제는 수 차례 검증된 내용이며,
측근 비리의혹은 도청 간부의 개인비리일 뿐
도지사와는 연관성이 없고,
논문에 대해서는 앞으로 진행될 TV토론 등을
통해 사실을 밝히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INT▶ 전충진 대변인/
김관용 예비후보 측
"선거를 진흙탕 싸움판으로 만들려는 의도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끼어들 이유가 없구요,
그래서 우리 나름의 정책을 가지고 정당한 대결을 하고자합니다"
새누리당 내 경선이 비방전으로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은
성명을 내고
"김관용 예비후보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새누리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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