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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신학기 대학가, 춘래불사춘

윤태호 기자 입력 2014-04-01 14:20:30 조회수 0

◀ANC▶

신학기가 시작된 지 한달이 지났지만
지역 몇몇 대학들이
총장과 교수회가 갈등을 빚으면서
앞으로 순탄치 않은 여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미래대학교 교수협의회는
지난해 말, 설립자의 딸인 이예숙씨가
총장이 된 이후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내몰린
위기 극복 대책은 내놓지 않고
오히려 임금체불과 연구실 폐쇄 등으로
행정을 파행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이준호 의장/대구미래대 교수협의회
"조교를 모두 자른다든지 총장이 독단적으로
학교를 운영하면서 엉망이 되고 있다."

교수협의회는 급기야 총장 퇴진을 위해
대구대 교수회와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대구대학교 교수회는
대구대 역시 이예숙 대구미래대 총장 탓에
학사 운영이 파행을 겪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INT▶김재훈 의장/대구대 교수협의회
"두 사람이 종전재단을 쥐고 흔들고 있기
때문에 똑같은 한몸으로 봐야한다."

경북대교수회도 총장간선제 시행안을 두고
선거 과정에서 교수회를 배제하기 위해
함인석 총장이 교수들이 정한 규정을
바꾸려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INT▶이대우 의장/경북대 교수회(하단)
"(대학에) 피해가 가지 않는 한 일체의 권한을
위임해 주겠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의 이 결과는 분명히 어느쪽에서 약속을
위반한 것인가 하는 것이 자명합니다."

본부측이 교수회 안건을 수용하기로 해
마찰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수년째 총장 선거와 관련해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갈등이 완전히 봉합된 것은
아닙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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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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