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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돼지고기 소비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공급은 줄었기 때문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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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가운데 서민들이 즐겨먹는 것이
바로 돼지고기지만 요즘은 선뜻 사먹기가
주저될 정도로 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INT▶김경자/대구시 만촌동
"애들은 좋아하는데 돼지고기가 옛날에 가격이
싸서 자주 먹었는데, 요즘은 비싸서 조금씩
샀어요."
(C.G.)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산 삼겹살 100그램의
전국 평균 소매 가격은 천 919원으로
한 달 사이 26% 올랐고,
1년 전에 비해서는 55% 급등했습니다.
지난 해 돼지고기 값이 평년보다 떨어져
축산농가에서 돼지 사육두수를 줄였기
때문입니다.
지난 겨울 발생한 돼지 설사병도
공급량 부족의 원인이 됐습니다.
◀INT▶김원태 연구원/한국농촌경제연구원
"PED(설사병)때문에 전국에서 1~3월까지 생산된
자돈의 6% 정도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급은 줄었는데 수요는 많이 늘고 있습니다.
AI 여파로 오리와 닭고기에 대한 수요가
돼지고기로 옮겨갔고, 미나리 출하와 맞물려
돼지고기 수요가 늘었습니다.
(S-U) 야외 활동이 많은 본격적인 소비
성수기를 맞아 유통업체들은 돼지고기 물량을
확보하려고 서두르고 있습니다.
◀INT▶이보승 축산 매니저/대형마트
"돼지고기 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량 공급이 여의치 않아서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돼지고기 값의 고공행진이,
봄 여름을 지나 추석 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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