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신입생 노리는 악덕 상술 주의

권윤수 기자 입력 2014-03-29 16:34:52 조회수 0

◀ANC▶
해마다 새 학기가 되면 대학가에서
교묘한 수법으로 학생들에게
교재를 판매하는 상술이 기승을 부립니다.

특히, 경제 활동에 경험이 적은 신입생들이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의 한 대학 강의실 입구.

30대로 보이는 여성이 한 학생에게
무언가에 대해 열심히 설명합니다.

◀INT▶대학교 1학년
"애들한테 영화 시사회표를 나눠준다는 식으로
흥미를 유도했어요."

어학 교재나 교구 등을 판매하려고
접근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학 강의실에서 물건을 덜컥 구입했다
반품이 잘 안 돼 애를 먹는 사례도
공공연하게 생기고 있습니다.

◀INT▶김모 씨/교재 반품 요청한 상태
"교재를 받아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내용이랑
다른 것 같고 마음에 안 들어서 취소 요청을
하니 그제서야 위약금 20%를 요구하더라고요."

(C.G.)지난 2011년과 2012년 한국소비자원으로
접수된 소비자 피해 사례 가운데 절반 정도가
입학전후인 2월부터 4월 사이에 집중됐습니다.-

설문 조사라며 주소를 적게 해
적힌 주소로 교재를 보내거나
무료 체험을 미끼로 물건을 판매하는 등
수법도 다양합니다.

(S-U)"피해 연령을 보면 상대적으로
경제 활동 경험이 적어 쉽게 거절을 하지
못하는 20살 전후의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물건을 구입한 뒤 반품하고 싶다면
반드시 14일 전에 업체에 청약철회서를
내용증명 우편으로 보내야 합니다.

◀INT▶박향연 조사관/한국소비자원
"부모의 동의 없이 미성년자가 체결한 계약은
취소가 가능합니다. 내용증명 우편을 보내서
계약 해지 의사를 명확히 하고."

무엇보다 무료 체험이나 파격적인 가격 제시에
현혹당하지 말고 신중하게 물건을 고르고
구입하는 현명한 소비 자세가 중요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