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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자투리 공간, 버려진 공터를 활용해서
농사를 짓는 '도시농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2년 전에 관련 대구시 조례가 제정된 데 이어,
민간 차원에서도 도시농업을 널리 알리기 위한
협의회가 만들어졌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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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쓰레기가 나뒹굴던 버려진 공간에
식물이 살아숨쉬는가 하면,
공사장 폐목재로 만든 작은 유리 온실에서
미니 사과가 자라기도 합니다.
옥상, 베란다, 폐철도부지 등
녹지가 아닌 공간을 이용해 식물을 재배하는
'도시농업'의 모습입니다.
도심의 빈 공간을 생태공간으로 활용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기후 조절과 대기 정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시농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INT▶안철환 상임대표
/전국 도시농업 시민협의회
"외부에서 수입해서 먹고 이런 구조가 불안한
거죠. 그래서 최소한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식량안전장치를 만들고 가야한다. 이런.."
지난 2011년 10월 '도시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했고, 같은 해 말
대구시 조례도 제정됐습니다.
대구시는 14만 명의 도시 농부 수를
2017년까지 25만 명으로 늘리기로 하고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민간 차원에서도 도시농업을 널리
보급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S-U)대구녹색소비자연대와 대구사회연구소 등
13개 단체는 대구 도시농업 시민협의회를
창립하고 앞으로 기술보급과 시민 교육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INT▶오병현 상임대표
/대구 도시농업 시민협의회
"대구시민들 상대로 도시농업 전문가 과정을,
일반 시민 교육과정, 올해 있을 도시농업
박람회에도 적극 참여해서."
제 6차산업, 힐링산업으로 각광받는 도시농업이
시민들의 생활 속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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