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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육상진흥센터 개관...'반쪽 운영' 우려

양관희 기자 입력 2014-03-21 15:48:50 조회수 0

◀ANC▶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내육상경기장을 갖춘
육상진흥센터가 대구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국제 규정에 맞는 웜업장을 갖추지 못해 당분간은 운영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실내경기장 트랙 위에서 대구체육고 학생들이
힘차게 달리며 몸을 풉니다.

그 어느 때보다 몸놀림이 가볍습니다.

◀INT▶ 구자현/대구체육고등학교
(400미터 허들 국가대표 상비군)
"계절에 상관없이 운동할 수 있어서 진짜 좋은
것 같아요. 여기서 열심히 운동해서 꼭
금메달 따고 싶어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내 육상경기장을 갖춘
육상진흥센터가 대구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연면적 2만 천 500여 제곱미터,
지상 4층 규모로
200m 트랙과 60m 허들 트랙 등을 갖추고 있는데
다양한 필드 경기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725억 원을 들여 만든 육상진흥센터에 정작 국제육상경기연맹 규정에 맞는 웜업장이 없어 당분간은 운영에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대구시는 웜업장을
센터에서 2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오는 2016년 상반기 안에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INT▶한만수 과장/대구시 체육진흥과
"떨어져 있어도 국제대회를 치르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 경우도 대비를 해서 웜업장
시설을 2016년 상반기까지 갖출
계획이있습니다."

엘리트 국제대회 유치에 필요한 웜업장을
만들지 않아 대구시와 시공사가
법정다툼까지 갔던 육상진흥센터,

s/u] "2017년엔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가
열리는 등 우려를 딛고 대구육상진흥센터가
한국 육상의 메카가 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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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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