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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대, 다시 임시이사 체제

윤태호 기자 입력 2014-03-17 14:52:03 조회수 0

◀ANC▶

지난 2011년 정이사 체제로 전환된
대구대학교가 다시 임시이사 체제로
돌아갑니다.

법인 이사들간의 갈등이 해결 기미를
보이기는 커녕 장기화되자 교육부가
정이사들을 해임하고, 임시이사를 파견해
학교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교육부는 지난 14일
대구대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들에 대해
임원 승인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해임하기로 결정한건데,
이상희 이사장을 포함한
학교구성원 추천 이사 2명과
종전재단 추천 이사 3명 등
현 이사 5명 모두 해임 대상입니다.

종전재단측과 학교구성원 추천 측 이사들 간의
갈등이 접점을 찾지 못한채 장기화되고
교육부의 정상화 촉구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은게 이유입니다.

◀INT▶교육부 관계자(하단)
"양쪽에서 타협점도 찾고, 논의하기를
기대를 하고, (교육부가) 중간역할 좀 하려고도했죠.// 그런데 그 부분들이 쉽지 않네요."

교육부는 오는 24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 회의에
임시 이사 후보를 추천할 계획입니다.

공정성을 위해
현 이사들의 추천은 받지 않고,
독단적으로 후보 명단을 작성할 예정인데,
이르면 회의 당일
임시이사가 선임될 수 있습니다.

대학 교수회는 교육부 결정을 환영하면서
최대한 빨리 임시이사가 선임돼
학교 운영이 정상화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INT▶김재훈 의장/대구대 교수회(하단)
"법인산하 네군데 학교, 대구대학교,
사이버대학교, 보명, 광명학교의 장이
공석 상태입니다. 또, 2014년도 예산승인이
지금 안돼 있습니다// 학교로서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하지만 종전재단측은
교육부 처분에 승복할 수 없다며
임원 해임 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기로 해
또 다른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대구대는 지난 2011년 7월 임시이사 체제에서
정이사 체제로 전환됐지만,
2년 8개월만에 또 다시 임시이사 체제로
후퇴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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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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