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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화라고 하면 흔히 지,필,묵으로 그린
동양화를 떠올리게 됩니다.
현대미술가들은 산수화를 어떤 모습으로
표현할까요?
대구미술관의 올해 첫 전시회를 찾으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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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가 신경철 작가는
먹이 아니라 아크릴 물감으로
자연을 순식간에 표현했습니다.
그동안 산수화에서 많이 다루지 않던
동물을 등장시켜 산이나 나무, 물 못지 않게
자연에서 동물의 소중함을 강조합니다.
◀INT▶신경철/현대미술가
"오랜시간 작업을 하면서 나 자신을 다시 한번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대구미술관의 올해 첫 전시회인
'네오산수'전(展)은 동양미술의 근간을 이루는
산수의 가치를 현대 미술에서 재발견하고,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뀐 만큼
한국 전통 산수화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자는 취지입니다.
청년작가와 중견, 원로작가 등 31명이
회화와 사진, 미디어, 설치작품 등
200여 점을 선보이고 있는데,
어미홀과 같은 넓은 공간과 잘 어우러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INT▶문현주 팀장/대구미술관
"마치 한폭의 입체 산수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구성했다."
오는 6월 1일까지 열리는 네오산수전은
우리 삶과 예술에 연결된 자연의 가치와
전통산수화 정신을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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