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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여성 경제활동 참여도, 여전히 낮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14-03-08 17:21:14 조회수 0

◀ANC▶
오늘은 UN이 정한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들이
과거에 비해 많아졌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선진국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인데요.

특히, 대구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도가
더욱 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미세조류를 이용해 화장품과 음료, 비누 등을
만드는 업체의 대표 김미경 씨는
지역 경제계에서 촉망받는 여성CEO입니다.

그러나 시작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7년 전, 20년 동안 닦아온 대학교수 자리를
잠시 내려 놓고 홀로 창업에 도전했는데,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여러 장벽에
가로막혔습니다.

◀INT▶김미경 대표/화장품 제조회사
"지역에 있으면서, 여성으로서, 중소기업 운영
하는 가운데 이 3가지가 사업을 이끌어가는 데
하나의 장벽이고, 일종의 사각지대라 저는
보는데요."

결혼과 출산, 육아로 제약을 받는 상황에서
사회적 인식의 높은 장벽까지
여성의 경제 활동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C.G.)201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54.9%로
미국이나 일본보다 10% 포인트 가량 낮고,
OECD 평균인 61.8%에도 못 미칩니다.

대구의 여성 경제활동 참여율은 훨씬 저조해
우리나라 평균에도 모자라는 50.4%에
불과합니다. --

◀INT▶이미원 대표/대구여성가족재단
"지역에 괜찮은 일자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걸로 보고 있어요.
괜찮은 일자리는 보수가 안정적이고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해요."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가깝게는, 선진국에서 많이 시도되는
'사회적 경제' 즉, 여성들이 쉽게 진출할 수
있는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 등을
육성하는 것이 대안으로 제시됐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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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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