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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양계농가도 어렵지만,
양돈농가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수입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데,
돼지 설사병까지 겹쳤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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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충남과 경남에서 첫 발생한
돼지유행성설사병,
C.G]PED의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지난 3년동안 발생했던 것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C.G]
치사율이 아주 높은 PED는
주로 새끼돼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전염성이 아주 강해서,양돈농가들은
소독과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INT▶서정렬/양돈농가
"출입을 자제하고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다."
관세 없이 대량 수입된 돼지고기에 밀려
국내산 돼지가격이 지난 20개월간
손익분기점에도 턱없이 못 미치는 것도
농민들을 옥죄고 있습니다.
S/U) "이 같은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지난 한해 전국에서 900여 곳의 양돈농가가
폐업을 했고,
앞으로도 600곳이 더 폐업할 위기에
놓여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AI 여파로 인한 대체재 소비와
지난 3일 삽겹살데이로
반짝 특수를 누리긴 했지만,
지속적인 가격 안정세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INT▶최재철/대구경북양돈협회장
"정부는 수입물량 줄이고,
소비자들은 국내고기를 이용해주셔야 한다."
유행성 질병과 지속적인 가격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양돈농가들의 시름이
깊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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