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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교통약자 복지 수준 경북 꼴찌

양관희 기자 입력 2014-03-06 17:04:08 조회수 1

◀ANC▶

장애인 뿐만 아니라 고령자나 임산부 등
이동하는데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을
교통약자라고 합니다.

여] 경북에 거주하는 교통약자들의
교통복지 수준이 전국에서
꼴찌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뇌병변장애 1급인 이철영씨.

대구에 가려고 버스정류장에 나왔지만
아무 버스나 올라탈 수는 없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있어서
저상버스를 타야하기 때문입니다.

저상버스는 출입구에 계단이 없고 안정적이어서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 고령자 등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산을 비롯해 포항, 경주, 구미에서만
저상버스가 운행하고 있고,
전체 대수도 45대에 불과합니다.

◀INT▶이철영/뇌병변장애 1급
대구에 한번 가는 것이 어려워요. 들어가는
것도 어렵고 나오는 것도 어려워요. 차 시간도 안맞고..."

경북 전체 시내버스 대비 저상버스 비율이
4퍼센트에 불과합니다.

장애인 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려고 해도
경북 10개 시군엔 아예 없습니다.

◀INT▶하용준/경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장애인 콜택시가 좀 곳곳에서 많이 만들어지면
이것이 더 좋죠."

경상북도 23개 시군 가운데
교통약자를 위한 조례를 제정한 곳이
2곳에 불과합니다.

국토교통부의
교통약자 이동 편의 실태 조사에서
경북은 지난 201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INT▶경상북도 관계자
"다른 시도와 비슷하게 저상버스 갖추고,
연초부터 하려다 예산반영을 못해서
하반기부터 특별교통수단 도단위 콜센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s/u] "고령자와 임산부, 어린이까지 포함한
교통약자는 경북인구의 29%.

이동권은 단순히 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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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관희 khyang@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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