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늙어가는 대구, 대응력은 낮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14-03-05 16:46:13 조회수 0

◀ANC▶

대구가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지만,
대구시의 대응은 아주 미흡하기만 합니다.

생산 기능이나 보건, 복지 모두
전국 꼴찌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는 65살 이상 노인이
전체의 7% 이상 14% 미만인 '고령화 사회',
경북은 노인이 14% 이상 20% 미만인
'고령 사회'에 이미 접어들었습니다.

인구 고령화는 다른 시·도도 마찬가지인데,
고령화에 얼마나 잘 대응하고 있는지를
살펴봤더니, 대구는 꼴찌 수준이었습니다.

(C.G.1)산업연구원이
경제와 산업, 보건, 복지 등 네 분야에서
노동생산성과 복지예산 비중, 빈곤률 등
29개 지표에 가중치를 둬 전국 16개 시·도의
고령화 대응력 종합지수를 산출한 결과,
대구가 뒤에서 두번째, 15위였습니다.

경북도 11위로 역시 대응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2)구체적으로 보건과 복지 수준을
따져본 '생활 활력' 부문에서 대구는 11위,
경북 12위로 하위권입니다.---

(C.G.3)'경제 활력' 면에서는
대구가 15위, 경북이 9위로 나타나
'소비도시' 대구의 특징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S-U)"산업연구원은
대구의 경제활력이 이렇게 낮게 나타난 것은
전국에서 노동생산성은 가장 낮으면서
생산인구 비중은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종합해 보면 대구는
도시가 늙어가면서 생산 기능은 약해졌는데,
보건·복지 환경마저 좋지 않다는 얘깁니다.

◀INT▶박은희 박사/대구경북연구원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고,
경력직이나 전문지식인 사람들은 은퇴 후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구직처를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또 복지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생산성도
높일 수 있는 노인여가 산업을 확충하는 것도
좋은 해결방안으로 제시됐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윤수 acacia@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