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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역 대학, 신입생 충원 비상

윤태호 기자 입력 2014-02-25 17:32:31 조회수 0

◀ANC▶
지역 대학들이 신입생 충원을 위해
그동안 하지 않던
추가 모집까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독 올해만 나타나는
특수한 현상으로 봐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영남대학교는 지난 21일부터 어제까지
사흘동안 신입생 추가 모집을 했는데
2002년 이후 12년만입니다

특이한 점은 천마인재학부 같은
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는
미달 사태를 빚은 반면에
중하위권 학과는 정원을 모두 채웠다는 겁니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선택형 수능 여파라는게
전반적인 시각입니다.

◀INT▶김용찬 입학처장/영남대
"원래 있던 자원이 하향 안전 지원하고,
더 상위권에 있는 학생들은 안돼도
재수를 선택하면서 서울로 진학을 하고,
그러기 때문에 그 가운데가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서."

경북대학교도 최상위권 학과가 미달돼
추가 모집을 했고,
계명대와 대구대 등 지역 주요 4년제 대학들
거의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등록률이 떨어져
추가 모집을 했습니다.

내년에 의대와 치대 정원이
천 명 넘게 늘어나는 것도
신입생 등록이 떨어진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INT▶강문식 입학처장/계명대(하단)
"재수를 해서라도 의대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났고, 결국 수험생의 수가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 왔습니다."

하지만 유독 올해만 나타나는 현상으로
속단해서는 안되고,
묻지마식 대학 진학 현상이 점차 없어지는
신호탄으로 봐야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INT▶윤일현 진학지도실장/지성학원
"대학 입학이 중요한게 아니고, 졸업후에
취업과 관련된 전망이 있느냐 없느냐를
대학과 학과 선택에 핵심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지역 주요 대학들이 신입생 충원 전략을
대거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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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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