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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동대구환승센터, 유통업계에 영향은?

권윤수 기자 입력 2014-02-20 16:40:23 조회수 0

◀ANC▶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건립 사업을 따 낸
신세계는 유통 대기업으로서
대구에 백화점을 입점시키는 게
주요 목적입니다.

지역 유통업계에 큰 지각 변동이 예상됩니다.

계속해서 유통업계 분야를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신세계는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부산 센텀시티점'에 이어
우리 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백화점을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에 짓습니다.

극장과 아쿠아리움,한방스파랜드 등도
함께 들어섭니다.

◀INT▶장혜진 부장/신세계 그룹 홍보팀
"앞으로 신세계는 쇼핑과 문화와 놀이시설이
어우러진 최고의 백화점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른바 국내 '빅쓰리' 백화점이
대구에 모두 들어서게 되는데, 소비자들로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INT▶박솔/대구시 대곡동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더 많은 시설과 편의적인
면에서 누릴 수 있는 게 많아지니까 좋은 것
같아요."

신세계측은 부산 센텀시티점 개점 4년만에
부산을 찾은 외지 관광객이 30% 늘었다며
대구지역 관광객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주장합니다.

하지만 우려의 시각도 있습니다.

전통시장을 비롯한 동네 상권에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INT▶임규채 박사/대구경북연구원
"유통만을 강조하는 그런 개발이 되다 보면
가뜩이나 공급 과잉인 지역 상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S-U)이 곳 동성로를 비롯한 도심 길에
위치한 가게, 이른바 로드샵들도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한 곳에서 여러 브랜드를 둘러볼 수 있는
백화점이 잇따라 들어서면 로드샵들이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전국 유일의 토종 백화점 대구백화점도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신세계가 대구에 현지 법인을 만들긴했지만,
'자본의 역외 유출' 문제가 모두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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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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