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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산동면에 비산재 날려...긴급 수거작업

한태연 기자 입력 2014-02-20 06:41:31 조회수 0

어제 오후 구미시 산동면의 한 주택가 도로에
독성 물질이 함유된 비산재가 쏟아져
긴급 수거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 쯤 구미시 산동면의
주택가 도로를 달리던 폐기물 운반 화물차에서 흰색 가루가 도로에 쏟아져
주택가와 일대 도로 100미터 가량이
하얗게 뒤덮였습니다.

흰색가루는 인천의 제지공장에서 발생한
폐기물로 납을 비롯해 독성을 띤 성분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구미시와 소방서 직원 등 30여명이 출동해
방독면을 쓰고 수거했습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해당 비산재를 수거해
납과 같은 중금속 이외에도
다른 유해물질이 더 있는지를 파악하는 한편,
경찰은 운반 기사 등을 불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지점은 지난 2012년 9월 불산 누출 사고가 난 곳에서 멀지않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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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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