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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비리로 몸살을 앓았던 대구 테크노파크가 또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번에는 자격미달인 전직 국회의원의 아들을
직원으로 채용했다는 의혹입니다.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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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 1]지난 2010년 말 대구 테크노파크는
모바일 소프트웨어나 앱 개발 등
연구개발 업무를 하는 정규직 4급 연구직을
공개 채용한다고 공고했습니다.
C.G 2]전문성이 필요한 만큼
박사 학위가 있거나
석사 학위를 받은 뒤 관련 분야 5년 이상,
학사 학위를 받은 뒤 7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자격 요건을 제한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전직 국회의원이자
대구테크노파크의 당연직 이사를 맡는
대학 총장을 지냈던 인물의 아들인
박 모씨가 채용됐습니다.
박씨는 학사 학위를 받은 뒤 7년 이상
관련 분야에 근무한 경력을 인정 받았지만
주로 마케팅 업무나 병원 전산실,
국회의원 보좌관실에 근무해
연구 개발과는 거리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C.G 3] 학사 출신을 뽑은 것 부터가
연구직은 석사 이상만 채용하도록 한
자체 인사 관리규정을 어겼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 김동한/
대구테크노파크 인사홍보팀장
"인사관리규정에는 석사 이상만 채용하게 돼있지만 규정 미비점을 인사관리규칙에 석사 졸업자 또는 학사 졸업 후 7년이라는 규정을 적용해
채용을 했는데요.."
그러나 대구시는 2년 전 감사에서
정규직 중 연구직은 석사 이상의 학위가
있어야한다는 인사 관리 규정을 따라야 한다며
학사나 전문학사 학위를 갖고도 연구직에
채용된 7명을 적발했습니다.
S/U] 불과 2년 전
원장과 센터장의 비리로 몸살을
앓았던 대구테크노파크에서
또다시 인사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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