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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방과후 수업 중 가스중독

도건협 기자 입력 2014-02-09 17:42:39 조회수 0

◀ANC▶
방과 후 학교 수업을 하던 초등학생들이
난방기기에서 나온 유해가스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자칫하면 큰 일 날 뻔 했습니다.

도건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시내 한 초등학교 과학실입니다.

이 학교 1학년생 7명과 3학년생 1명이
어제 오전 10시부터
방과 후 학교 수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이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INT▶ 방과 후 학교 교사
"선생님 머리가 좀 어지러워요 그러면서
힘이 없는 것처럼 그러더라구요. 이름 부르니까
네 선생님 그냥 어지러워요. 그러니까
제가 책상에 눕혀놨고..
어머니께 전화하고 혹시나 해서 119 부르고..."

곧이어 다른 학생들과 교사도
비슷한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혈액 검사 결과 이들은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사와 학생 6명은 증세가 가벼워
어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지만
학생 2명은 오늘 오후까지 치료를 받았습니다.

학교측은
주말인 어제 보강수업을 하느라
과학실에서 수업을 했고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난방기기만 켜고
환풍기는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과학실 안에 있는 가스 온풍기를 작동하던 중
가스가 불완전 연소되면서
유해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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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협 do@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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