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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구 대형 병원...상급병실 부담 크다

이태우 기자 입력 2014-02-05 15:08:05 조회수 0

◀ANC▶
병원에 입원할 때
상급 병실 권유받은적 있으실겁니다.

환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돈을 더 쓸 수 밖에 없는데,
지역의 대형 병원을 살펴보니까
전체 병실의 30% 이상이
이런 상급병실이었습니다.

보도에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병실은 6인실까지로,
나머지 특실과 1인실에서 5인실까지는
개인 부담이 큰 상급병상으로 분류됩니다.

대구 전체로 보면 전체 병상 3만 2천여 개
가운데 상급병실은 14%뿐입니다.

(S/U)"이렇게만 보면 환자들이 선택권을
가졌다고 볼 수 있지만, 중병이 들었을
경우에는 선택할 수 있는 환자의 여지는
아주 줄어드는 것이 현실입니다."

(CG)"대구의 4대 대학병원 급을 찾으면
일반 병실은 크게 줄어 평균 34%가
개인 부담이 있는 상급병실을 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성적인 병실 부족에 시달리다보니
일단 비싼 상급병실에 입원하라는 병원의
권유를 환자로서는 물리치기 어렵습니다.

◀INT▶김영희 경북대병원
노조지회장(간호사)
(병실을 옮겨달라는 사례 많은데 다인 병상이
부족하다 보니 옮기는 것이 어렵다)

병원들은 원가의 75% 수준인 지금의 저수가로는
편법을 쓰지 않으면 사실상 병원 운영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전화INT▶이동석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장
(근본적인 건강보험 재정 자체가 저수가,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문제가 해결되기 힘들다)

상급병실로 인한 환자의 추가 부담은
전국적으로 수 조원, 일반병실 기준을
6인실에서 4인실까지로 확대하면
환자부담이 1조 6천억 원 가량 줄어듭니다.

◀INT▶한정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장
(적게는 하루 만6천 원 많게는 하루 30만 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환자가 원치도 않는 상급병실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이용해야 하는 병폐가
줄어들 수 있도록,
보험 보장성 강화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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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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