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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한파에 방역 이중고

박재형 기자 입력 2014-02-05 16:46:41 조회수 0

◀ANC▶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확산을 막기 위해
대구 외곽도로 곳곳에 방역초소가 설치돼
있는데요.

어제부터 한파가 갑자기 몰아닥치는 바람에
방역에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고속도로 나들목을 지나친 차량이
방역대를 거북이 걸음으로
조심스럽게 통과합니다.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도로가 얼어붙은 겁니다.

S/U) "방역초소 주변에는 한낮인데도
보시는 것처럼 얼음이 녹지 않은 채
이렇게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삽으로 얼음을 일일이 깨뜨리거나
염화칼슘을 도로에 뿌려보지만
도로는 금세 얼어버립니다.

살을 에는 듯한 강추위에
소방차로부터 4시간 씩 물을 공급받고,
가축, 비료 차량 등을 일지에 기록하는 일도
곤혹스럽습니다.

◀INT▶차재운/현풍 나들목 AI 방역초소
"출근길 차량이 많이 막히고 통제하는 데 어렵다."

특히 지난 구제역과 AI 사태 당시,
방역초소 인근에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났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안전을 지키며
추위와 싸워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INT▶조광현/경상북도 가축방역계장
"방역초소 인근에서 절대 감속하고 주의해야"

겨울철 방역활동에 대한 시도민들의
곱지 않은 시각과 민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AI가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2-3차례 큰 추위가 올 것으로 예상돼
방역당국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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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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