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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이달 27일부터
대구 공연을 시작하는데,
티켓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공연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대구가 우리나라의 신흥 뮤지컬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걸 반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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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전세계 1억 3천만명 이상이 관람한
뮤지컬계의 베스트 셀러입니다.
브로드웨이 초연 25주년을 기념해
오리지널팀이 월드 투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을 제외하고 지방에서 공연을 하는건
대구가 유일합니다.
지난해 11월 26일 티켓 예매가 시작됐는데,
일부 좌석을 제외하고 매진되면서
당초 3월 16일까지 하기로 한 공연을
4월 6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오리지널팀이라는 흥행 요소와
대구라는 지리적 잇점이 작용해
부산, 경남권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이철우 대표/파워엔터테인먼트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기획사)
"오리지널 공연이 언제 다시 우리나라에 오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대구가
유일하다고 보면 된다. 지금은 // 티켓판매중에
약 50%가 대구지역외에 경북,경남권에서 판매가 되고 있다."
지난해 뮤지컬 명성황후와 사운드 오브 뮤직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공연됐는데도
둘 다 흥행에 성공했고,
이번에 오페라의 유령이 티켓 판매 호조로
연장 공연에 돌입하기로 한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INT▶이유리 집행위원장/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서울에서도 투어 공연을 장기 공연한다는 것은
어느면에서 도전이다.// 대구가 서울외에
우리나라의 새로운 뮤지컬 시장을 지금
만들고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티켓 판매 여부에 따라
3차 공연까지 계획하고 있어
그 성사 여부에
국내 뮤지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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