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부터 설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지금쯤 가족,친척들과
오붓한 시간 보내고 계시거나
귀성길에 오른 분들 많으실겁니다.
여] 아무쪼록 즐겁고 안전한 연휴
보내시기 바라면서 설 연휴 첫 날 뉴스는
조류인플루엔자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남] 경남 밀양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여] 밀양과 바로 인접한 청도군에서는
설 연휴기간 AI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남 밀양시의 한 토종닭 사육농가에서 발생한 집단폐사의 원인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AI 무풍지대로 남아있던 경상도 지역에
처음 발병한 겁니다.
S/U)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밀양시 초동면은
이곳 청도군에서 불과 30킬로미터 떨어져 있어
긴장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경북지역 기관 단체장들은
현장을 찾아 농가 주변의 소독과 예찰 강화 등
차단 방역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INT▶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농가에 설날 방문하는 것도 자제. 도리가 없다. 경북 방역체제 구멍 안 뚫리도록 확실히 지키겠다."
AI 확산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경북지역 양계농가들은 외부 출입을 삼가고
소독 횟수를 늘리는 등
설 명절도 없이 방역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INT▶서영수/청도군 풍각면 양계농가
"(설은 어떻게 지내시죠?) 여기서 자야죠. 집에서 출입을 봉쇄하고 자체에서 해결할 수밖에 없어요."
경상북도는
AI 발생지역과 연결되는 도로와 터미널 등을
중심으로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철새도래지와 서식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또 가금류 이동시 가축방역관 검사의무화,
재래시장 가금류 한시적 판매금지,
가금류 관련 운반차량 한시적 운행중단 등
AI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