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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여파가
지역에도 영항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닭과 오리 소비가 급격하게 줄고,
가격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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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인데도
오리고기 식당이 텅 비어 있습니다.
가뜩이나 설 대목을 타느라
손님이 뚝 끊긴데다가,
최근 AI 여파로 엎친데 덮친격으로
매출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INT▶김윤미/오리고기 식당
"설 대목 경기 영향도 있 AI 여파도 있다."
축산물 가격동향에서도
AI 영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C.G]
최근 10일 사이에
소비가 부진한 닭고기 가격은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쇠고기와 삽겹살 가격은 올라
닭과 오리의 대체재로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C.G]
이런 가운데 영천시가 처음으로
닭과 오리고기 소비촉진 행사를
지역에서 처음 열었습니다.
AI가 전혀 발생하지도 않은 지역에서
이런 행사가 빠른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만,
AI 사태가 쉽사리 진정되지 않아
농가와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마련됐습니다.
◀INT▶김영석 영천시장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비촉진에 도움을 주도록 노력"
지자체와 유통업체들은
AI가 인체에 감염될 우려가 없다는 점을
알리는 등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INT▶정재식 소장/영천시농업기술센터
"70도 이상에서 끓여 먹으면 안전"
닭과 오리와 관련된
유통업체와 자영업자, 농민들은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가 장기화되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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