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국제 대회를 치르기 위해 지어진
대구육상진흥센터,
하지만 규정에 못미쳐
국제대회를 치르지 못하는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국제육상도시를 표방하는 대구시로써는
안타깝고 또 부끄러운 일입니다.
여] 건설업체가 잘못한 건지,
대구시가 잘못한 건지 책임 소재를 가려야하는데, 대구시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지난 해 4월 대구문화방송은
725억 원이 투입된 대구육상진흥센터가
국제규정에 못미쳐 세계적인 대회를 유치하지
못한다고 집중 보도했습니다.
국제대회를 열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몸을 푸는 큰 워밍업 장소가 필요한데설계에 반영하지 못했다는 내용입니다.
뒤늦게 대구시가 설계와 시공을 책임진
삼성물산에 문제 제기를 했고,
결국 150미터 떨어진 곳에 새 건물을
2016년 말까지 짓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건축비 85억 원을 누가 얼마만큼
부담하느냐 인데 서로 시각차가 컸습니다.
그래서 대구시는 육상진흥센터
준공검사를 미루고 협상을 이어가다가,
갑자기 지난 해 12월3일 삼성물산에
준공검사를 내 줬습니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공사잔금 82억원을
별 어려움 없이 받을수 있게 됐습니다.
◀INT▶한만수 대구시체육진흥과장
(공사잔금 받지 못하니 경영의 어려움 있고
임금을 주지 못하는 상황을 배려했다)
여기에다 대구시는 준공검사 하루 전에
책임을 가리는 민사소송을 포기한다고
삼성에 약속하고 대신 민사조정을 통해
일부 공사비만 정산하기로 했습니다.
◀INT▶허만진 대구시의원
(책임소재 따지지 않고 민사조정 가고
준공검사 내 준 것은 석연치 않다)
면피행정이니 밀실행정이라는 비난에도
대구시는 사태를 가장 빨리,
그리고 원만하게 해결하는 길이라며
민사조정에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S/U)"정확한 검토 없이 사업을 시작해
일을 그르친 대구시가 책임소재까지 따지지
않고 얼버무리려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