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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아직 갈 길 먼 '대구 의료관광'

이태우 기자 입력 2014-01-24 16:02:24 조회수 0

◀ANC▶
대구시가 메디시티라며 의료관광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성과도 꽤 났다고 하는데,
속 내용을 들여다 보면 겉으로 보기와는
다른 면이 많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본인 스스로 러시아에서 의사로 활동했다는
'모리소바 페도라'씨는 피부암 치료를 위해
동산의료원을 찾았습니다.

(CG1)"이같은 대구 의료관광객은
2010년 4천 명 수준에서 지난 해는
9천 명을 넘었고, 올해는 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게 대구시의 설명입니다."

이런 통계만 놓고 보면 대구의 의료관광이
성공을 거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허수가 많습니다.

(S/U)"이 병원의 경우 지난 해 천100명의
의료관광객이 찾았다고 외부적으로는 알려져
있지만, 내부적으로 분류한 실 의료관광객은
채 90명도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천 명은 한국에 있는 미군이거나
그들의 가족, 아니면 영어학원 강사들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런 경향은
다른 대형 병원도 마찬가집니다.

◀전화INT▶대형병원 의료관광 전담팀
(천300명 중 반 정도가 미군입이다. 실인원은)

의료관광 인프라 구축도 아직 미흡해
보완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INT▶정성진 계명대 의료관광교류팀
(관광,쇼핑, 숙소 등에 대한 인프라가 부족)

◀INT▶오준혁 대구시 의료산업과장
(해외거점 만들고 의료 사고 보상 체계 구축)

대한민국 의료특별시를 만들겠다는
대구시 포부에 걸맞게 이름 뿐인 의료관광이
아니라 내실을 다지는 작업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 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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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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