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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규모의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터지면서
지역 고객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 금전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금융 사기에 악용될 수 있어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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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말, 2만 5천 건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한 은행에
자신의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손님들의 발길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습니다.
◀INT▶임경숙/은행 방문객
"비밀번호 변경하려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바람에 기계가 잘 안된다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30분 넘게 걸렸어요."
개인정보가 유출된 또 다른 2개 카드사로도
문의 전화와 방문이 쇄도했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와 상담 전화는
거의 하루 종일 '접속 불가' 상태였습니다.
중복 유출을 감안해 이 번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 사람은
전국적으로 천 700만 명.
대구·경북의 피해자수는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금융 거래를 하는 사람이면 대부분
한건 이상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금전 피해는 보고된 게 없지만,
이를 악용해 이른바 '보이스 피싱'과 '스미싱'
피해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INT▶권영수 수석조사역
/금융감독원 대구지원
"금융회사나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전화에 대해 유의해야 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스마트폰 메시지는 열지
않아야 합니다."
(S-U)생활환경이 날로 첨단화하면서
개인정보를 기록하고 또 제공하는 일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잊을만 하면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지고 있어 현대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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